[초보 부동산 탈출 Episode 2] 보증보험 실행해서 퇴거하는 분의 이사절차 (feat. 전세사기)

초보 부동산 탈출

 

인터넷을 검색하면, 초보 부동산 중개사님들을 위한 많은 자료들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다소 거시적 측면에서의 노하우 또는 방법에 국한되어 있고, 디테일한 부분을 알려주는 게시물은 찾기가 쉽지 않다. 반면, 실제 현장에서 디테일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고, 때에 따라 큰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오늘은 초보 부동산 탈출을 위한 두번째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 잔금은 언제 들어오나요?

일반적으로 부동산의 잔금 일정이 있다면, 보통 오전 11시를 전후로 진행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늦어지는 경우 내가 이사 갈 집에서 나가는 사람을 위해서 미리 잔금을 송금하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 입주하는 사람이 보증보험사로부터 보증금을 대신 받아서 나오는 사람의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지체되기도 하고, 또한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증빙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당일에 잔금을 못 받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 초보 부동산은 모를 수 있는 보증보험을 통한 퇴거시 진행 절차

💦 보험회사에서 사람이 나온다.

최근 전세사기로 인해 보험회사를 통해 보증금을 돌려받고 나오는 사람들은 퇴거 절차에 조금은 특별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첫번째, 보험회사에서 퇴거하는 주택의 상태와 실제로 모든 짐이 빠지고 퇴거가 되었는지 확인하러 나온다.

보통 오전 10시가 가장 좋은 시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사 준비를 한다면 빨라도 7시에 이사 업체가 이사를 시작하게 된다. 보통 10시전에 끝마치기는 사실상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이런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미리미리 짐을 싸두거나, 최대한 일찍 이사를 준비해야 최대한 일찍 이사를 처리할 수 있다. 짐을 모두 빼야 보험회사 직원이 와서 주택의 상태를 확인한다. 그리고 주택 내부에 모든 짐이 빠지고, 시설 등의 이상여부를 확인 한 뒤에야 보험사에서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이 것으로 끝나는 내용이라면, 굳이 이렇게 글을 쓰지도 않았다. 보험사를 통해 퇴거하기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보험사 직원의 현장 확인 이외에도 추가로 필요한 절차들이 있고, 이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오롯이 퇴거하는 사람의 몫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증보험 회사에서 퇴거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지만, 제대로 준비하는 사람은 드물다. 따라서 부동산에서 이를 챙겨서 알려주면, 잔금절차를 처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어떤 것들이 더 필요한지 살펴보자.

 

💦 공과금에 대한 증빙서류

전반적으로 보면 별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보험사를 통해 퇴거하는 절차는 간단하다. 주택에서 완전히 퇴거가 되었는지, 관련된 공과금 (가스,전기,수도,공동관리비 등)의 미납이 없는 지를 확인하면 된다.

하지만, 초보 부동산이라면 공과금을 정리하는데 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잘 모를 수도 있다. 특히 한전의 경우에는 콜센터 연결이 정말 힘들고, 순식간에 10여분이 지나간다. 보험회사 직원은 10시에 오기로 했는데, 콜센터는 계속 연결이 안되고, 연결이 된다고 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게 되면, 잔금시간 11시는 요원하게 된다.

예상외의 잔금시간 지연으로 인해 발생할 각종 컴플레인은 상상하기도 싫다. 심지어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로 부터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릴 수도 있는 사안이다.

하지만, 이 글을 읽는 당신께는 이 글이 행운을 가져다 준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히 누군가에게는…)

 

지금부터 차근차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수도 전기 계량기
계량기의 지침도 사진으로 제출해야한다.

 

대표적으로 수도, 전기, 가스가 있다.

가스는 현장에서 바로 정산 및 영수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스공사측에 미리 방문예약을 걸어두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다. 그렇지만, 당일에 전화해서 당장 와달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한 요청을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방문기사들도 스케줄이 있어서 내 집만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외로 매일매일 이사하는 곳이 많다. 따라서 미리미리 가장 이른 시간에 검침원의 방문을 예약해야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사실, 나머지 전기 및 수도도 방법만 알면 어려운 것은 없지만, 이 간단한 것을 모른다면, 큰 재앙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전기 정산방법은 다음과 같다.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지침과 현재까지의 요금을 확인하고, 모두 납부할 수 있는 계좌를 요청한다. 즉시 입금하고, 납입확인서를 팩스로 보내줄 것을 요청한다. 한전 콜센터 직원도 이젠 이런 케이스에 익숙해져서, 이야기를 하면 바로 이해하고 진행해준다.

하지만, 한전의 콜센터 연결은 쉽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부지런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콜센터의 금액 및 계좌 안내를 받은 후에 즉시 입금을 해주고, 납입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위의 계량기 사진과 함께 아래 사진과 같이 증빙을 준비해야 한다.

전기요금 증빙 서류
전기요금 안내문자 및 송금증빙, 최종 납입확인까지 준비해야 한다

 

이렇게 준비를 해야만, 전기 정산에 대한 증빙이 끝난다.

 

다음 수도요금도 마찬가지 이다.

수도요금 증빙
수도계량기와 수도요금 안내문자 캡쳐, 송금내역, 납입확인서까지 필요

 

지역번호와 함께 120을 누르면 콜센터로 연결이 된다. 보통 콜센터에서는 현재 납입가능한 금액과 계좌번호, 그리고 미검침 사용량에 대해서는 인수인계를 하도록 한다. 절대로 안된다. 반드시 현재 지침까지의 모든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위의 사진처럼 납입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간단하지만,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

이 부분은 거주자가 직접 처리해한다. 관리업체가 관리하고 있다면 간단하지만, 빌라의 경우에는 이 또한 당황스러울 수 있다.

바로 공동관리비 완납에 대한 확인서 또는 증명서를 확보해야 한다.

공동관리비 납입확인서
공과금 이외에 공동관리비의 납입확인도 증빙해야 한다.

 

이렇게 4가지 증빙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만 보험사 직원이 현장확인을 왔을 때,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보험사 직원이 현장을 확인했다고해서 보증금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보험사 직원이 이상없음을 회사에 통보한 후에도 약1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자칮 잘못하면 은행직원들의 점심시간이 된다. 이렇게 된다면, 잔금 시간은 지연이 될 것이 자명하다.

초보 부동산이라면 실제로 겪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디테일한 업무로 인하여 큰 낭패를 겪을 수 밖에 없다.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부동산 중개사님들이라면 아무일도 아니지만,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부동산 중개와 관련하여 많은 노하우를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지만, 이런 디테일은 나 조차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작은 일이 큰 일을 야기할 수 있다.

잔금일정 잡는 법

HUG 전세보증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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